2020. 11. 23. 14:55 캠핑(Camping)
연천군 한탄강 노지캠핑
연천군 한탄강 일대로 노지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살짝 추워진 날씨에 동계캠핑준비 삼아 1박하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우라지 베개용암이였는데 문화재보호법으로 취사 및 야영을 금지하고 있네요.
그래서 근처 좌상바위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천부근 모래사장에 몇몇 텐트를 보았지만 저희는 강 건너편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일대에 포탄 사격 훈련장이 있어서 경고문이 적혀있네요!
적정한 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늦가을 캠핑을 시작하였습니다.
자리잡는데 수풀을 해치고 너무 돌아다녔더니 도깨비풀이 옷에 한가득 붙어있네요.
텐트는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 텐트(공격형, 경량 670g)를 사용하였습니다.
성인 남성 2명이 (184cm, 174cm) 자기에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저녁은 건푸레이크(건빵+우유)와 발열전투식량으로 해결하였는데
동계캠핑에는 발열전투식량 필수네요! 발열팩이 밥을 데우고 나서도 따뜻해서 추위를 이기는데 한 몫 했습니다.

저녁식사 중 마주한 일몰은 최고였습니다! 하늘이 이렇게 진분홍인적은 몇 번 못본것같네요.

이 후 시간은 간단한 반주로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패딩+침낭+핫팩2개(손과 발에 하나씩)로 아침 6시까지 생각보다 춥지않게 잤네요.
발에 둔 핫팩이 식으면서 발이 시려워서 눈이 떠졌습니다.
7시 일출을 보려했으나 안개때문에 보이지는 않았네요.
추위가 느껴지시나요?

이번 캠핑으로 노지 동계캠핑 준비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텐트는 작을수록 좋다! (붙어서 자면서 서로의 체온이 도움이 됨)
2. 야전삽(땅이 얼어있을 수 있음)
3. 펙도 짧을수록 좋다!(땅이 얼어 박기 힘들어요)
4. 침낭(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서 구스다운으로 최대한 빵빵하게! 제 침낭은 동계에는 취약하네요)
5. 매트(바닥에 냉기차단도 중요합니다! 저희는 군용모포와 얇은 매트를 깔았는데 괜찮았어요)
6. LED 랜턴(동절기 해가 짧아 금방어두워져서 반드시 풀충전해서 오세요)
7. 이소부탄(일반부탄가스보다 낮은 온도에서 사용 가능)
8. 핫팩(최대한 많이! 20시간 간다고 하는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있고 없고 차이가 제일 큼)
9. 따뜻한 옷(최대한 많이 껴입으세요! 패딩,이너,레깅스,두꺼운양말,발열조끼 등등)
즐겁고 따뜻한 동계캠핑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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